제주항공에 따르면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중단거리 여행을 선택한 809명 중 328명(40.5%)이 ‘여행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라고 응답했으며 253명(31.3%)은 ‘항공권 가격, 현지 물가 등 여행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는 중복 응답을 포함해 917명(80.9%)이 연초나 봄을 선택해 코로나19로 억눌린 해외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656명(57.8%)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을 선택했으며, 편리한 항공스케줄이 360명(31.7%)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이나 방역 규제는 100명(8.8%)으로 미미했다.
지역별 순위를 보면 비행시간 3시간 이하의 단거리 여행을 선택한 346명 중 267명이 ‘일본’을 선택해 압도적 1위(71.4%)를 차지했으며, 특히 20~40대 직장인 여성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비행시간 3~8시간의 중거리 여행을 선택한 463명 중 152명이 ‘괌’, ‘사이판’을 선택해 1위(32.8%)를, 97명이 ‘베트남’을 선택해 2위(21%)를, 각각 87명이 ‘필리핀’과 ‘태국’을 선택해 3위(18.8%)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기간, 단거리를 선호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LCC 고유의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