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주택법’에 따르면 ‘공공택지’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민간택지’에는 의무 거주기간이 적용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의무 거주기간은 인근 시세 80% 미만의 경우 5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이 적용되며, 민간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 시세 80% 미만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경우 3년, 시세 대비 80% 이상~100% 미만인 경우 2년의 의무 거주기간이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가 없으면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고 잔금을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세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도 분양을 받는데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며 “요즘처럼 금리가 높고 대출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거주의무기간이 없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거주 의무가 없는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10%(5%+5% 분납)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실 거주의무가 없어 입주 시점에 전세를 놓아 잔금 마련이 가능하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헤이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에 계약금 10% 중 절반인 5%만 납부하면, 나머지 5%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거주의무 기간이 없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