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비사업 대단지 물량…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3곳
서울에 예정된 물량들은 주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단지 규모 별로 살펴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총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이 가장 컸으며, 이어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중 1330가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중 219가구) 순이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짓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중 전용 29~84㎡ 47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짓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총 2840가구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약 2만7000여 가구(공공재개발, 재추진 구역 포함)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도 대단지들이 선보인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총 3804가구 중 일반 1631가구)가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평촌 센텀퍼스트(2886가구 중 1228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1571가구)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 중 801가구) △운정신도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1110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대단지 분양 물량은 광명, 안양, 평택 등 주로 남부권에 분포된 경향을 보였다. 가장 규모가 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GS건설이 광명시 철산동에 들어서며 총 3804가구 중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철산동 일대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안양시에서는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평촌 센텀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서며, 총 2886가구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평택시 ‘화양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BL(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한다.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38번국도와 가장 연접한 곳에 위치해 향후 화양지구의 ‘관문’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아파트로 꼽힌다.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몸집이 큰 대단지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대단지는 공용 관리비가 저렴하고 가격 방어율도 높은 경향을 보여 인기가 많다. 수도권 대단지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는 이달 분양 시장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