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대못 풀린 수도권…연내 알짜단지에 수요자 관심 ‘점화’

서울·과천·성남(분당·수정)·광명 등 뺀 수도권 전 지역 해제
대출·청약 등 완화에 다양한 세제혜택 수혜도…회복세 기대
기사입력:2022-11-21 12:09:59
규제 대못 풀린 수도권…연내 알짜단지에 수요자 관심 ‘점화’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됐다. 분양시장에서는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 제한) 등 매매 전 과정에 규제가 크게 완화돼 모처럼 온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9곳이 해제됐다.

조정대상지역은 남양주, 수원팔달·영통·권선·장안, 안양만안·동안, 안산,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처인, 고양, 화성, 부천, 시흥, 오산, 광주, 의정부, 김포, 동탄2, 광교, 성남·중원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8곳)이 해제됐다.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세종시도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청약 규제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는 물론 분양권 전매제한 역시 6개월(일부 제외)로 줄어들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분양시장이 다시금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대원 및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게 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조건도 24개월에서 12개월(비수도권 6개월)으로 줄어든다. 또 LTV 규제가 70%로 완화되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여기에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2년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세제 혜택으로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부담도 줄어든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먼저 해제된 파주, 평택 등이 규제 해제 효과로 분위기를 되찾은 바 있다. 실제 규제 해제 이후 분양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평균 16.87대 1)’,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평균 11.32대 1)’,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평균 33.7대 1)’ 등이 1순위를 마감하면서 되살아난 분양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평택, 파주시 등이 지난 9월 규제 해제 이후 매물이 줄고, 거래량도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점 등을 비춰볼 때 이번 조치로 수도권 분양 시장도 경착륙을 막고, 다시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던 주요 유망 단지들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규제 해제 지역 중에서는 남양주, 안양, 김포, 의왕 등 서울 도심 및 강남권과 연접한 지역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용인수지 등 강남 접근성을 갖춘 곳들의 시장 회복세가 기대된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연내 신규 분양 단지의 공급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한양은 12월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908세대 규모로 이 중 48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남양주에서도 서울 및 강남이 가까운 입지에 조성되며, 경의중앙선 도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권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11월 동탄2신도시에 총 1256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면적 84~99㎡, 640세대)’·‘동탄 숨마 데시앙(전용면적 99~109㎡, 616세대)’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며, 동탄신도시 내에서 가장 넓은 녹지공간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2월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하는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86세대 규모로 이중 1228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11월 미추홀구 학익4구역 재개발을 통해 '포레나 인천학익'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7세대 규모로 이 중 24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건설은 12월 남동구 간석동에서 총 746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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