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그리너스 김낙현 대표, 삼표피엔씨 유일욱 상무,포스코건설 전훈태 상무,동남기업 박태원 대표,유성테크 이강우 전무.(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공동주택에 저탄소 인증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반을 보강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에 시멘트 대신 무수(無水)석고와 제철슬래그를 배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4% 이상 줄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000세대 아파트에 이 친환경 말뚝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약 6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30년 된 소나무 9만6225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이다”며 “나아가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은 일반 말뚝(80MPa)보다 압축 강도(110MPa)가 1.4배 높기 때문에 시공 수량을 줄일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말뚝을 건설 현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