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에서 이달 GS건설이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68만여 ㎡ 규모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우이천변가로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공원시설도 많다. 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도 밀집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총 110만8351㎡ 면적의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도 같은 달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055가구 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7호선 중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정비사업 바람이 불고 있는 경기 광명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이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동쪽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철산공원 등 공원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북초, 광명광성초, 광명중, 광명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12월 선보일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 단지 ‘베르몬트로 광명’도 관심이 높다. 총 3344가구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시장도 주춤한 상황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대어급 분양이 뜸해 분위기 반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연말까지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미뤄졌던 대규모 정비사업의 브랜드 아파트들의 분양이 속속 실시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