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지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HDC현대산업개발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철거방식부터 바꿨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붐암(Long Boom Arm)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이러한 철거방식은 한 개 층씩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으며,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라는 게 HDC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저층부는 기존과 같이 일반 굴착기로 해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철거를 진행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도록 도로나 외부와 인접해 있거나 층고가 높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스템 비계와 방음 패널을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사 전반의 안전대책까지 강화했는데, 도로 인접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신호수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며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관리감독자와 장비 기사가 교차로 검수하는 일일 장비 점검 등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