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연이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며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역시 3.4%까지 치솟으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연 7%대로 올랐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도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라 한국 역시 11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내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자부담이 높아지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미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오히려 새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호황기때는 누구나 집을 마련하기 위해 청약에 참여하며 높은 경쟁률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웠다면 현재는 눈치보기가 이어지며 수요자들이 우위인 시장이 형성됐다”며 “코로나 19 이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만큼 특히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단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공급량은 한정돼 시장에서 인기다. 그 중에서도 호수, 바다,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경우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과 상징성 모두 높은 편.
그렇다보니 수변 조망권이 가능한 아파트는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대장아파트 역할을 한다. 서울 한강뷰가 가능한 ‘아크로리버파크’, 부산 해운대 바다 앞자리에 자리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와 ‘해운대 엘시티 더샵’ 등이 대표적이다.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전남 나주에 공급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1순위 청약 929가구 모집에 2만590건이 접수돼 평균 22.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밖에도 영일대 해안 조망이 가능한 ‘포항자이 디오션’(124.02대 1), 워터프런트 호수 조망권을 갖춘 ‘더샵 송도아크베이’(47.01대 1)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변 조망권 단지의 경우 자연환경과 가까운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산책로와 공원을 통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상당하다”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만큼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는 수변조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도시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를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84~122㎡, 총 936가구로 조성된다. 갑천과 인접한 수변 입지로 영구조망을 갖춰 눈길을 끈다. 또 도안생태호수공원(예정), 도솔산, 옥녀봉 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를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은 95·115㎡, 총 386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원주천이 자리해 영구 조망권을 갖췄으며, 두물수변공원을 비롯해 버들만이공원, 가래실공원, 삼보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이 주변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여가 생활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에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59㎡, 총 9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는 가야산 자락 숲세권에 위치해 마동저수지 생태공원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어 녹지와 수변 조망권을 모두 갖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기준금리 3%…남들과 다른 ‘수(水)조망’ 프리미엄 갖춘 단지 ‘주목’
기사입력:2022-11-01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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