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의 단면.(사진=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얇은 슬래브 구조에서 피할 수 없는 층간소음에 대한 해법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시공사에게 자주 문의하는 단골 질문이다.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