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동아 재건축’, 현대건설 입찰 포기로 결국 ‘유찰’

기사입력:2022-10-14 17:52:59
방배신동아 아파트.(사진=DB)

방배신동아 아파트.(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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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불꽃 수주전을 예고했던 방배 신동아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의 미응찰로 불발됐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방배신동아 재건축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을 진행한 결과 포스코건설 1개사만 입찰하면서 경쟁을 이루지 못해 결국 유찰됐다. 이로 인해 방배신동아는 재입찰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많은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례적으로 입찰 기간 중 참여 자격을 완화했을 뿐만 아니라 마감 기간까지 연기했다”며 “이번 유찰로 인해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서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15개 건설사가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현설 참여사들 가운데서도 오랫동안 공들인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간 불꽃 튀는 2파전이 예고됐다. 그러다 현대건설이 돌연 입찰포기를 선언했고, 입찰 당일 포스코건설만 단독 입찰하면서 결국 유찰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이 방배신동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대출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철근,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인건비가 1년 새 최대 40%까지 급등했고, 건설업 수익성 하락으로 금융권 부동산 PF조달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나아가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 등의 경우 기존 PF 우발채무 중 분양경기 악화로 인한 미착공 사업의 비중 증가가 향후 악성채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 입장에서 수익성을 고려해야하다 보니 사업지 선별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여러 건설사들은 강남 재건축사업 조차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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