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SNNC 배범수 생산설비실장, ENFI社 Ding Shurong 기술이사, 포스코건설 김진태 플랜트사업실장, 포스코홀딩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광양제철소 고찬주 설비담당 부소장 , 광양제철소 박종일 압연담당 부소장, 포스코 이철무 투자엔지니어링실장, 포스코ICT 정우식 Smart IT사업실장.(사진=포스코)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기념사에서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배터리 고성능화로 고순도 니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로 광석에서 고순도니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연 2만톤 규모의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은 전기차 50만대 생산이 가능하며,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내 7만4000㎡ 부지에 건립된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고순도니켈 정제사업은 니켈 순도75%의 니켈매트를 습식정제해 순도 99.9%이상의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그룹의 SNNC가 페로니켈을 제련·탈철공정해 니켈매트를 생산하고, 포스코는 니켈매트를 정제해 고순도니켈로 만들어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소재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도 유리한 입지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소재인 고순도니켈 사업으로까지 확장했다”며 “국내 최초로 광석에서부터 고순도니켈까지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