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대우조선해양매각 관련 모 일간지 언론보도에 대해 입장 밝혀

기사입력:2022-10-01 11:53:12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0월 1일 보도자료에서 “대우조선 전체 구성원은 매각 이후에도 생산 현장의 안정을 원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9월 26일 기습적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 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2조원 투자를 유치하는 MOU를 체결하는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추가 입찰자를 모집하는 기간에 모 일간지에서 “대우조선 지회가 한화로 4대 요구안을 확정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보도 내용을 보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임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해당 자료를 만든 대우조선 지회에 어떠한 문의나 확인 절차 없이 모 국회의원의 일방적 입장만을 보도한 것은 대우조선 지회를 공격하여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혼란을 줄이고 이해를 돕기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는 대우조선 지회가 매각 발표상황에 대비하여 매각 시나리오에 따라 사전 대응 계획을 세웠던 자료를 9월 26일 매각발표 이후 9월 27일 오전 11시에 긴급 대의원 간담회에서 대의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임원에게 전달한 자료다.

하지만 지회 실무자가 간담회 시간에 배포하지 말아야 했지만 배포됐고, 일부 조합원들에게 전달된 것을 확인하고 간담회를 주최한 지회 임원이 “해당 자료는 매각 대응 확정자료가 아닌 초안 자료이기 때문에 폐기를 요청 드렸고, 현장이나 외부로 유출되면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유출하지 말고 참고만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는 지회 입장까지 전달했지만 자료가 유출되어 언론사까지 전달된 것 같다고 했다.

대우조선 지회가 낙하산 금지 요구를 초안으로 넣었던 배경은 “ 한화가 조선업의 경험이 전혀 없는 기업이고 경영진을 일괄 교체하게 되면 커다란 내부혼란이 예상되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 두 기업이 병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자연스런 연착륙을 위해 낙하산 인사를 최소화해야 하고 당분간 조선 전문가가 경영해야 효율적이다”는 취지로 요구안에 넣게 되었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회는 “모 일간지와 국회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대우조선 지회가 현 경영진을 지키기 위해 노사가 결탁해 요구안에 넣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회는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철 지난 알박기 인사 논란, 노사가 결탁해서 요구 확정, 노사 결탁 여부 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이슈화를 통해 대우조선 지회를 흔들어 매각 투쟁의 동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행위로 매각 관련 이해당사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적 논쟁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경영진들은 지난 하청지회 파업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으로 사태 해결 후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서도 회사를 정상화 시킨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지회는 알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 지회는 한화가 최종 우선협상자가 된다는 가정하에 지회의 매각 방침인 4대 요구안인 고용보장, 노조/단협승계, 회사발전사항, 지역발전 사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금속노조와 이해당사자인 하청지회, 웰리브지회, 지역사회 등과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요구안을 준비중에 있으며, 요구안이 확정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한화가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매각 추진하면 지회와의 충돌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대우조선 지회도 “한화의 입장 언론 보도 내용과 같이 거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선 기자재와 하청업체 등과도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생각이라면 주요 이해당사자인 지회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매각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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