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당사자(노동조합) 참여 없는 일방적인 밀실, 특혜매각에 분노한다"

9월 27일 오전 10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 기자회견 기사입력:2022-09-26 16:58:08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로이슈 전용모 기자]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은 26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격 발표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그동안 대우조선 해양의 매각 문제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 조선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매각이 전제되어야 하고, 2만 구성원들의 생존권과 경남지역 전체 경제를 고려해 당사자인 노동조합과 사전 논의를 걸쳐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해 왔다고 했다.

지회의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주요 당사자인 노동조합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지회는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일방적으로 매각을 진행하는 친재벌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을 규탄한다고 했다.

지회는 “대우조선 매각은 대우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어느 재벌에 넘길 것이냐의 문제로 접근한다면 한국 조선산업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산업은행은 재무적 측면만 생각하고 빨리 넘기면 된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방식이다”고 꼬집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은 조선산업 정책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책임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과 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대우조선지회는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렇게 해야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전후방산업의 연관성을 함께 고민하는 매각이 될수 있고 고용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까지 살아날 수가 있는 것이다.

지회는 “산업은행은 지난 20년 동안 수 차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주요 당사자인 노동조합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매각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정녕 모르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실패 이후 지회의 매각 5대 방침(동종사 매각반대, 해외매각 반대, 분리매각 반대, 투기자본 참여 반대, 당사자인 노동조합 참여 보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고, 산업은행과 정치권에도 전달해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매각 진행 내용을 당사자인 대우조선지회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지회의 이러한 요청에도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밀실, 특혜매각을 진행한다면 대우조선지회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하여 전면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이후 어떠한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그 책임은 일방적으로 추진한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 인수자인 한화에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고 했다.

한편 금속노조와 대우조선지회는 9월 27일 오전 10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중구 정동길 5 경향신문사 별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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