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새로운 삼성'…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 내나?

기사입력:2022-08-15 15:50:16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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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날지 주목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주요 흐름이 된 만큼 지배구조 리스크를 털어내는 것이 그룹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는 16일 정기회의를 열어 일상 안건 논의의 함께 이 부회장 복권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언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제로 올해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 경영 실현'을 꼽았다.

준법위 관계자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는 입장"이라며 "여러 층위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전문기관의 검토 결과를 받아 투명하고 적법한 지배구조를 위해 감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 부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17.97%)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31%를 보유 중이며 이 지분을 통해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 사후 지분 상속을 받아 삼성생명의 2대 주주(지분율 10.44%)로 올라서면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한 상태다.

다만 현재 야당이 추진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삼성 소유구조의 변수로 꼽힌다.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8.51%)의 대부분을 매각해야 하므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약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삼성생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지분 평가방식을 '시가'로 명시해 총자산의 3% 이내로 보유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는 30조원 이상으로, 삼성생명은 총자산(6월말 기준 315조원)의 3%인 9조4천500억원 이외에 20조원 이상에 달하는 나머지 지분은 모두 팔아야 한다.

안상희 한국ESG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은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의 중간 고리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라며 "관련 법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이 부회장의 지배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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