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회사청산 아닌 무능경영 청산으로 대우버스는 다시 살려야 합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7월 2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위장폐업 철회! 대우버스 울산공장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금속노조 윤장혁 위원장, 민주노총 울산본부 박준석 본부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남 본부장,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사무지회 김화수 지회장,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현장지회 박재우 지회장의 발언에 이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정홍형 지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12일 대우버스가 공장 재가동 1년만에 폐업공고문을 내고 끝내 울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정작 사라진 것은 대우버스라는 이름과 울산공장 노동자 뿐 모두가 그대로이다.
대우버스가 진행해 오던 버스제조를 위한 생산시설, 생산부지, 해외공장등 버스를 만들 사업적
기반, 버스판매망 모두 백성학 회장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자일자동차(주)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기업유지보다 기업유치라는 미끼로 지자체로부터 부동산 장사만하며 노동자들은 위장폐업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대우버스는 1955년 신진공업사로 출발해 지금의 자일대우버스까지 67년의 긴 역사를 거치며 수차례 경영주와 상호는 바뀌었지만 버스생산에만 주력해 국내버스 시장 40%이상을 점유했다.
국내 버스제조업인 대우버스의 해외이전을 막고 부품협력사와 고객사 이탈을 막기위해 해고기간 임금상당액을 양보하고, 순환휴직 기본급 삭감까지 하면서 고통을 분담한 노동자들은 결국 복직 1년만에 또 다시 해고가 되는 것이다.
한편 회사는 공장재가동 1년동안 단 1대의 신규차량투입도 하지 않고 공장부지 매각과 미완성 차량 200대 이상만 생산하며 제 3자 매각과 공장정상화 대신 폐업 시 재고자산 가치를 올리는 일에만 혈안이었음 노조는 뒤늦게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공장 가동에 필요한 업무에만 열을 올렸다는 것이다.
또 울산시로부터 ‘10년간 공장 가동유지’ 라는 조건으로 각종 지원과 혜택을 부여받았지만 헐값에 분양받은 공장부지를 매각하며 어마어마한 큰 시세차익만 남기고 철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영안모자그룹이 인수한 대우버스는 노동자들에 희생만을 강요하며 관계사지분을 사들이고 해외공장을 늘리다 결국에는 노동자들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월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공장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아래 울산공장 전체 노동자 355명을 정리해고 했다. 그 뒤 울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연이은 부당해고 결정들이 있었지만 대우버스 실소유자인 영안모자그룹 백성학 회장은 이에 불복하고 행정소송까지 이어갔다.
이들은 "결국 노동자들에게는 복직과 고용연장이라는 미끼와 정부의 고용유지정책으로 휴직수당을 충당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고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결정이행이라는 법적 의무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상태에서 폐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노동자와 정부가 얼마가 우습고 하찮게 보였겠느냐"며 "이제 울산시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
그러면서 "시는 '먹튀' 대우버스를 상대로 기반시설 지원금 회수 조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울산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제 3자를 통해서라도 공장은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의 일터는 지켜져야 한다. 울산시와 정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회사청산 아닌 무능경영 청산으로 대우버스는 다시 살려야 합니다"
위장폐업철회!대우버스 울산공장 정상화 촉구 기사입력:2022-07-25 17:22:24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021.84 | ▲44.10 |
코스닥 | 791.53 | ▲9.02 |
코스피200 | 405.32 | ▲6.03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3,905,000 | ▼356,000 |
비트코인캐시 | 661,500 | ▼5,500 |
이더리움 | 3,347,000 | ▼30,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340 | ▼230 |
리플 | 2,949 | ▼16 |
퀀텀 | 2,659 | ▼26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3,802,000 | ▼598,000 |
이더리움 | 3,339,000 | ▼4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370 | ▼230 |
메탈 | 927 | ▼15 |
리스크 | 534 | ▼2 |
리플 | 2,947 | ▼18 |
에이다 | 799 | ▼9 |
스팀 | 169 | ▼2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3,780,000 | ▼570,000 |
비트코인캐시 | 661,000 | ▼8,000 |
이더리움 | 3,347,000 | ▼3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360 | ▼240 |
리플 | 2,947 | ▼17 |
퀀텀 | 2,660 | ▼30 |
이오타 | 22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