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부산의 최대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의 또다른 얼굴 '이안류' 대처방법은?

기사입력:2022-07-11 14: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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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우 부산 해운대소방서장.(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여름하면 바다가 떠오르고 부산하면 해운대가 떠오르듯, 부산의 바다하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해운대해수욕장은 해마다 여름이면 전국에서 휴가객들이 모여드는 부산의 관광특구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을 관내에 두고 있는 우리 해운대소방서는 여름이면 여러 가지 바다의 안전에 대해 대비해야 하기에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바다의 안전 중에서도 해운대해수욕장에 자주 나타나는 이안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안류란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바닷물이 특정 지점으로 모여들고 좁은 통로를 통해 빠르게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들 “역파도”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우리 해운대소방서 관내 부산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2017년 여름, 이안류가 발생하여 피서를 즐기고 있던 관광객들이 갑자기 파도에 떠밀려 나갔고 당황한 70여 명을 수상구조대원들이 구조했던 일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2008년에는 네차례 130여 명, 2010년에는 90여 명, 2012년에는 143명이 구조된 적이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안의 구조가 남쪽으로 트인데다가 여름에는 남풍이 우세하기 때문에 파도가 정면으로 몰아치는 경우가 많고, 해안의 경사까지 완만하여 파도가 부서지는 쇄파대가 넓은 편이다. 거기에 해변에서 500m정도 떨어진 곳에 암초가 많아 이안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경우는 해안으로 밀려온 파도가 한곳에 모여 힘을 모으지 못하고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이안류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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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그렇다면 이안류에 대한 대처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하고 안전한 방법은 바다에 들어갈 때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는 것이다. 수영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이안류에 휩쓸리면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해안방향으로 수영을 하면 유속이 빨라 빠져나갈 수 없고 힘만 빠지게 되므로 45도 각도의 사선으로 수영을 해서 빠져나오거나 파도에 몸을 맡겨 이안류가 끝나는 지점까지 갔다가 돌아나와야 한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발버둥을 치면서 물속으로 더 빠져들어가기 때문에 체력을 고갈시킬 수 있기때문에 물에 뜬 상태로 수면에 가만히 누워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튜브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튜브를 꼭 붙잡고 중심을 유지하며 주변에 함께 빠진 사람들과 뭉쳐 있으면, 수상구조대원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위험에 처해 있는 시민들을 구조하러 갈 것이다.

아무리 이안류가 바다의 위험한 불청객이라 해도 시민들이 뜨거운 여름을 피해 찾아갈 곳은 또한 바다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바다에서 피서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바다의 또다른 얼굴 이안류가 찾아오면 미리 익혀놓은 대처방법으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바다의 불청객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진 말아야 할 것이다.

-김헌우 부산해운대소방서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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