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참가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약 10차례 양자회담이 추진된다. 원자력 수출(체코·폴란드·네덜란드), 반도체(네덜란드), 전기차·배터리·인공지능(캐나다), 방위산업(폴란드), 재생에너지(덴마크) 등 경제안보 의제들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사동맹인 나토의 반중·반러시아 기조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수출 이슈로 국익을 챙기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서방진영의 광범위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