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강동구 재건축 대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가 조합과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대위간 충돌로 인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양측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격화됐다. 당시 조합은 사업진행에 필요한 안건을 다루기 위해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고, 비대위에서는 조합임원 해임총회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 모두 성원이 충족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해당 총회를 연기하는 등 긴장감을 이어갔다. 이후 5월에는 급기야 조합장이 사퇴하기 이르렀고, 현재는 직무대행 체재 등을 둘러싸고 비대위와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고소·고발로 이어졌다. 조합에서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해당 비대위 소속 일부 조합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허위사실 기재,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강동경찰서에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대위에서는 전임 조합장의 무능함과 조합원과 의사소통 부재 등을 이유로 조합원들에게 집행부 전원 해임 및 새 집행부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아울러 정비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아파트와 상가 조합원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 사태가 인근 재건축단지인 삼익맨션가든 아파트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단지에서도 현 직무대행 및 집행부를 해임하자는 발의자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는 명일동 주변 재건축단지 내에 조합원간 갈등을 부추겨 사업의 주도권을 쟁취하려는 목적으로 특정 비대위 전문업체가 관여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삼익그린2차 조합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은 현재 사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심의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은 물론, 향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대안설계에 따른 정비계획 변경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합원님들의 지지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타협 없는 양측의 힘겨루기는 사업지연의 장기화를 부추기는 격이다”며 “나아가 앞으로 진행될 시공사 선정에 있어서도 메이저 시공사들이 참여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삼익그린2차 재건축, ‘조합-비대위’ 충돌…사업지연 ‘경고’
내부 소통 부재로 일부 조합원들간 분열사업 장기화·시공사 선정 불투명 등 걱정 기사입력:2022-06-14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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