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올리는 ‘행정타운’ 효과…수원·시흥 등 신규분양 ‘눈길’

기사입력:2022-05-18 15:13:55
[로이슈 최영록 기자] 시·군·구청, 교육청, 보건소 등의 관공서가 밀집해 행정타운을 이루는 곳 인근에 들어선 주거 상품에 관심을 쏠린다.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데다 배후수요가 풍부해지는 만큼 주변에 생활·문화 인프라도 확충돼 일대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 형성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시세는 지역 동(洞)시세를 평균 27% 가량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경기 수원 권선행정타운의 배후단지로 꼽히는 ‘고색1차태산’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5억500만원으로 고색동 평균(3억9628만원)보다 27% 이상 높았다. 마찬가지로 ‘호매실엔루체’ 전용 84㎡도 평균 7억2500만원으로 호매실동 평균(5억7917만원)보다 25% 더 웃돌았다.

시흥시청과 함께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있는 시흥 장현지구도 ‘장현호반써밋’ 전용 84㎡ 평균가가 7억6000만원으로 단지가 들어선 장현동 평균(6억708만원)보다 25% 더 높았다. 용인, 이천 등에서도 행정타운이 인접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2단지(삼가동)’, ‘이천 라온팰리스(중리동)’의 평균 매매가는 단지가 위치한 동(洞)보다 각각 18%, 21% 가량 더 높다.

지방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평균가(9억6000만원)가 어진동 평균(6억7134만원)을 약 43% 웃돌았으며, 천안(청당동), 창원(용호동)도 행정타운이 가까운 단지가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행정타운 부근 단지의 청약도 순조롭다. 5월 시흥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 장현퍼스트베뉴’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89대 1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인천시청 인근에서 분양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도 1순위 평균 19대 1로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행정타운이 가까운 덕에 유해시설이 없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구매력을 갖춘 종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장점이다”며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상권 발달, 문화시설 확충도 이어져 지역 핵심지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 시흥, 안양 등 행정타운이 조성돼 있거나 계획인 곳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도 관심을 끈다.

먼저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도보권에 권선행정타운이 위치해 공공·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옆 부지에는 ‘수원덕산병원(706병상)’도 들어설 예정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도 손쉽게 누릴 전망이다.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5월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로 조성된다. 시흥시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 구축도 예정돼 있다.

㈜한양은 5월 경기 안양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용면적 55㎡ 총 169실 규모다. 인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복합체육센터와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는 ‘행정업무복합타운’ 사업이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6월 대전 최대 행정타운과 접한 곳에서 ‘힐스테이트 둔산’ 총 600실을 공급 예정이다. 바로 앞에 대전광역시청이 자리하고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경찰청, 대전지방검찰청 등도 가깝다. 이밖에도 인천시청 인근에서도 같은 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총 74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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