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현대중공업지부, 27일 7시간 전면파업 돌입

악질노무관리 해체, 원·하청노동자 생활임금 쟁취, 경영자책임 처벌 등 요구 기사입력:2022-04-27 13:41:58
27일 7시간 전면파업.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27일 7시간 전면파업.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동조합)는 4월 27일 7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파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생산에 따른 성과가 정씨 일가에게 집중(4천억원의 배당금, 경영진의 수십억 원 성과금 잔치)되는 구조와 노동자들의 고통을 나몰라라하며 부실기업으로 전락시킨 경영진의 태도를 바꾸기위한 간절함을 꼽았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의 악질노무관리 해체,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원·하청노동자 생활임금 쟁취, △서진 조합원 직접고용 쟁취,△1972년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473명의 원·하청 노동자의 억울한 중대재해사망에 대핸 경영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지부는 "일반적인 다른 대기업들은 모기업이 단체교섭을 진행하면 계열기업이 동시에 타결하는 방식의 경영을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아예 노골적으로 소규모계열사들을 동원해 저임금, 저비용 경영방식을 주입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정몽준의 아들 정기선 사장이 꿰차고 진두지휘했다. 여기서 모든 지시와 점검이 이뤄져 왔기떄문에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하청노동자들을 뽑는데 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60대 전후의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값싼 노동력을 통한 이익창출에 눈먼 결과이다. 생활임금을 쟁취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현대중공업건설기계사업부에서 일한 서진 ENG 노동자들에게 2020년 7월 24일 폐업, 위장한 집단 해고 사건이 발생했고, 12월 28일 고용노동부 진상조사 결과 파견법 위반 사실 확인, 2021년 3월 8일 직접고용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4억6천만 원을 부과하는 사건이 서진ENG 불법파견 사건이다. 현중그룹이 노동자들에게는 준법질서를 얘기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불리하면 불법을 서슴지 않는 행위를 바로잡기 위함이다"고 했다.

금속 현대중공업지부는 "실제로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사망사고 4건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적발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635건에 대해 고작 벌금 2,000만 원이 전부인 현실 앞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현대중공업 생산의 70%를 값싼 임금에 다단계 하청노동자들에 의존하고, 노동자들이 죽어 나가도, 기계, 시설물이 낡고 위험투성이 작업에 내몰려도, 대한민국 법은 노동자들을 지켜주지 않는 현실을 바꿔내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구속해 사법정의, 노동현장에 생명이 존중되는 회사로 만들어 가기위함이다"고 파업이유를 설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21.84 ▲44.10
코스닥 791.53 ▲9.02
코스피200 405.32 ▲6.0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364,000 ▲31,000
비트코인캐시 654,500 ▼2,500
이더리움 3,393,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2,480 ▼10
리플 2,968 ▼8
퀀텀 2,692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364,000 ▲80,000
이더리움 3,394,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2,460 ▲10
메탈 944 ▲3
리스크 534 ▼4
리플 2,970 ▼5
에이다 812 ▲1
스팀 170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320,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57,000 ▲1,000
이더리움 3,391,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2,520 ▲40
리플 2,969 ▼6
퀀텀 2,688 0
이오타 22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