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우즈벡과 조폐기술 협력 확대

기사입력:2022-04-19 18:55:48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우즈베키스탄에 요판잉크 공급을 확대한다. 조폐공사는 우즈벡이 내수용에서 수출용으로 요판잉크 공급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협의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반장식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이달 초 우즈벡을 방문해 우즈벡 조폐공사의 드주마예프 박티요르 사장을 만나 요판잉크 수출 확대를 포함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에 따르면 우즈벡은 지난해부터 신규 은행권 2종을 발행하고 기존 은행권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는데 조폐공사의 요판잉크를 표준잉크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조폐공사가 우즈벡에 공급할 요판잉크는 총 9종 55톤에 달하는 규모로, 매출은 26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벡은 자국 내 은행권 공급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은행권 제조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져 조폐공사의 요판잉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티요르 우즈벡 조폐공사 사장은 반 사장과 만나 은행권 제조를 위한 요판잉크 확대뿐 아니라 주화 및 전자여권 분야에서도 조폐공사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조폐공사는 전했다.

한편,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우즈벡에서 자회사 GKD(Global KOMSCO Daewoo) 경영현황을 점검했다. 반 사장은 GKD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권용 외에 화학용 면펄프로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한 공급물량 증대 등을 당부했다. 또 현지 직원들의 자발적인 혁신이 생산성을 향상시킨 만큼 회사와 직원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중심의 보상체계를 강화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문했다.

GKD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원자재 대란 속에 화학용 면펄프 생산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GKD는 지난해 연간 2000톤 가량의 중점도 화학용 면펄프를 고객사에 공급했는데 올해는 고점도 화학용 면펄프로 공급량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중점도 면펄프는 시멘트 원료, 고점도 면펄프는 페인트 원료로 사용되는데 최근 원자재 대란으로 면펄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KD는 지난 2021년 매출 21,003천달러, 당기순이익 2372천달러를 기록해 2014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GKD는 조폐공사의 은행권 및 보안용지용 면펄프를 공급한 뒤 잉여시설을 활용해 외부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현재 외부고객들의 요청 수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공정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은행권 용지 원료인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2010년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 해외 합작법인(조폐공사 65%, 포스코인터내셔널 35% 지분)인 GKD를 설립한 바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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