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 생활권에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2차 이상 공급되는 브랜드 타운 분양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대단위로 새로운 아파트가 건설되다 보니 지역의 신흥 주거지가 되고, 아파트를 둘러싼 상업, 교육, 교통시설이 빠르게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레 랜드마크로 안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 인해 브랜드 타운은 시세를 주도하는 등 대장 아파트라는 타이틀까지 동시에 거머쥐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자이가 있다. 이곳은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서면서, 브랜드 타운이 자연스럽게 랜드마크로 등극한 사례다. 지난 2009년 입주한 ‘반포자이(3,410가구)’은 이 일대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가 36억6,000만원(21층)에 팔려 2020년 같은달 거래된 28억5,000만원(26층) 比 8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 인근에는 ‘반포리체’(1,119가구), ‘신반포자이’(607가구), ‘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예정) 등 약 1만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
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처럼 지역에서 군집을 이뤄 해당 동네가 곧 브랜드 타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이파크’,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등도 대표적인 사례다.
브랜드 타운의 장점은 입지 외에 브랜드 아파트의 상품성과 인지도, 규모의 경제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대규모 타운을 이루다보니 편의시설이나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수요가 확보돼 생활 인프라 조성이 빠르고, 준공 시기가 다르더라도 인접한 곳에 짓는 브랜드 타운은 단지 외관 및 조경 등에서 통일화돼 동일 단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랜드가 주는 프리미엄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주택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1순위에서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리며 평균 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지속적으로 ‘더샵’ 브랜드 공급이 이어지며 브랜드 타운의 대표성을 갖게 된 곳이다.
이처럼 브랜드 타운의 주거 편의성과 상품성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곳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금성백조건설, 화성 비봉지구 첫 주자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는 예미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화성 비봉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일대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이곳에서 금성백조의 브랜드 ‘예미지’가 약 1,5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노린다.
금성백조건설은 오는 3월 말,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6·84㎡, 총 917가구 규모다. 향후 공급되는 ‘화성비봉 예미지 2차(530가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 강릉시 주문진,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
강원 주문진읍에는 삼부르네상스 브랜드 타운이 지어진다. 삼부토건은 이달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입주한 인근 ‘주문진 삼부르네상스(214가구)'과 함께 총 448가구의 삼부르네상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는 지하 1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234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주택형을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판상형·4베이 구조로 설계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상반기 지역 랜드마크 노리는 ‘브랜드 타운’ 분양은?
기사입력:2022-03-17 1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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