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벨코어 스위첸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새해 들어서도 지난해 말과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인기 지역이었던 세종(-0.99%), 대구(-0.34%), 대전(-0.15%)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으로 전환된 것과 달리 충남(0.33%), 전북(0.37%), 제주(0.33%) 등은 상승폭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부동산 불패가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수도권 지역(0.02%)도 전국 평균(0.08%)에 못 미치며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는 신규 주택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1순위 청약에서 해당지역 마감을 기록했던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와 ‘송도 자이더스타’는 계약 포기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두고 정부의 규제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신규 주택청약에 ‘선당후곰(당첨 후 고민)’을 일관하기 보다 차가운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우상향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자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고된 지역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비교적 각종 규제가 적고 대출 등이 수월한 비규제 지역 조건까지 갖춘 곳에서는 꾸준히 1순위 마감 단지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수요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각 건설사가 연내 분양 신규 주택 공급을 예고하고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남도 대표 비규제지역인 아산시에는 KCC건설이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3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A~D, 92㎡A·B 2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다채롭게 조성될 예정이라 수요자의 입맛에 따른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밀집지역에 들어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인근 지역에 대규모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어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충주기업도시에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140실 규모다. 충주는 비규제 지역인데다 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이다. 특히 충주기업도시는 기업이 몰리고 기반시설이 탄탄한 자족도시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일성건설이 포항시 남구에 ‘더 트루엘 포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55세대로 우수한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동해고속도로(울산·포항)가 인접해 울산까지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단지 인근 해병로와 냉천로를 통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