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상반기 중점 과제를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안정화로 삼고 거래소 내실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본연의 서비스 기반을 탄탄히 하고 향후 신규 사업을 선보이기 위한 기초체력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코인원은 거래소 비즈니스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섰다. 지난 달 17일부터 전 직군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개발, 서비스기획/운영, 비즈니스/경영지원, 정보보안 등 4개 직군 25개 분야에서 총 100여 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특히 모집인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 직군일 정도로 개발자 영입에 공을 들이며 그에 걸맞은 화끈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개발 직군 입사자에 최대 50% 연봉 인상을 비롯해 계약연봉 대비 최대 100% 수준의 사이닝보너스 또는 최대 200%의 스톡옵션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내걸었다. 인재 채용과 더불어 내부 개발 프로세스의 개편을 진행해 개발조직의 양적·질적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코인원은 최근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개발파트 내 중간 조직 단위인 ‘테크(Tech)’와 이를 총괄하는 ‘테크 리더(Tech Leader,TL)’ 포지션을 신설했다. 또한 퍼플즈 CCO를 역임한 고재필 CTO, 국제 해킹 대회인 데프콘 CTF 수상경력의 장준호 TL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을 갖춘 리더를 잇달아 영입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재 채용을 통해 현재 130명 수준인 직원 규모를 올해 25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올 3월에는 여의도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랜드마크 파크원 타워에 조성될 신사옥에는 사내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최고급 사양의 업무 디바이스 등 임직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 구성원들이 보다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대기업 수준의 직원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내부 구성원을 격려하고 동기부여하는 차원에서 전 직원 연봉을 20% 일괄 인상했고, 성과에 따라 최대 250%에 이르는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함께 나눈다는 코인원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 밖에도 최대 5천만 원의 주택자금 무이자 사내 대출, 본인 및 가족 대상 매년 100만 원 상당 건강검진, 직원 본인과 가족에 대해 단체보험 지원, 매년 5일의 리프레시 휴가, 국내 유수의 리조트 이용 기회,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및 도서비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코인원은 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우수한 인재 확보 노력 차원에서 처우와 복리후생 등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