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가지고 투자 목표를 설계하였다. 전월세 보증금이 투자 목표인 이용자들은 약 2억 5천만원의 보증금을 5.45년 이상 준비하여 가파르게 오르는 전월세 시장을 준비하고자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목표 설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평균 417만원을 목표로 5년 미만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키우GO' 절반 이상인 69.2%의 이용자가 적극투자형 이상의 투자위험성향을 선택한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키우GO' 서비스를 맡고 있는 RA운용팀 관계자는 “직접 투자로 고수익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AI 기반 자산관리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 이상의 고객들은 국내ETF형 포트폴리오를 선호하였다. 이는 최소가입금액이 100만으로 해외ETF형이나, 혼합형(각 최소가입금액 500만원)보다 낮아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일임보수 역시 년간 0.5%로 키움증권에서 판매되는 투자일임상품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으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키우GO' 서비스는 30대와 40대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54%)을 보이기는 하나 50대 이상에서도 30%가 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녀 양육이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도 AI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RA운용팀 이준국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AI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투자자의 신뢰가 쌓여 시장의 크기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되며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서비스로 한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키움증권이 온라인 주식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를 통해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누구나 소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