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종로·안성·청주 등 지역구 재보선 무(無)공천 등의 내용을 담은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쇄신안의 핵심은 재보선 무공천을 포함해 동일 지역 4선 연임 금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 처리, 그리고 송 대표 자신의 총선 불출마 등을 골자로 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