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서 컨소시엄 구도 깨지나

조합원들, “현산과 컨소시엄 막아야” 반발…광주 붕괴사고 ‘일파만파’
관양현대에선 금품·향응 제공 의혹…기존 선정 사업지들도 불만 속출
기사입력:2022-01-12 1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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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해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데 있어서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일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입찰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에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사 선정단계에 진입했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대지면적 18만1962㎥에 지하 2층~지상 38층 총 32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가 돼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구역 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도마·변동4구역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에서는 컨소시엄 금지를 걸던지, 아니면 2개사 컨소시엄만 허용하던지 참여자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현대산업개발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무너지는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에게 결코 이 사업을 맡길 수 없다”고 성토했다.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거부반응은 비단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지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현재 수주전에 뛰어든 경기도 안양시 관양현대 재건축에서도 비슷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자격을 박탈하고 시공사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현대산업개발은 관양현대에서 사업제안서와 도급계약서간 상충되는 내용이 있어 ‘말 바꾸기’로 논란을 키우던 중이다. 당초 현대산업개발은 SPC를 통한 이주비·사업비 일체를 조달한다고 제안했지만, 계약서에서는 조합이 직접 금융기관에 차입한다고 명시했다. 또 설계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계약서에는 합의 후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 등 모호한 점이 있다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현대산업개발은 금품·향응 제공 의혹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산 투어’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식사대접, 유람선·요트 관광 등의 비용 일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입찰지침서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근거로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자격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투어를 진행하면서 수명의 직원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때 모든 비용을 조합원 접대를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공사중지 행정명령이 떨어지면서 기존에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던 재개발 사업지들에서도 조합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동구 계림2구역 재개발의 경우 비상사태에 돌입했으며, 아직 착공 전인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은 시공사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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