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년간 국내 평균 가구원 수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 주거로 자리 잡고 있는 등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5명에서 점차 감소해 1990년 3.78명, 2000년 3.12명, 2010년 2.7명에서 2020년 2.3명으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표준이었던 4인 이상 가구 수 또한 전체의 19.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3인 이하의 가구수는 역대 최고치인 81%로 불어났다. 이는 점점 늘어나는 미혼율과 줄어드는 출산율에 기인한다.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수요 증가에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어 향후 국민평형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급 물량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4%에서 2021년 35.5%로 약 10.1% 증가했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율도 높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 11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평형 아파트의 1㎡당 매매가는 2021년 1월 526만원에서 11월 621만원으로 약 18.0% 상승했다. 전용면적 60~85㎡미만의 중형(15.3%), 전용면적 85㎡초과의 대형(13.8%) 아파트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중형 아파트의 상승률(59.2%)이 소형 아파트(55.4%)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 추월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 구성 변화에 소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커지며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미혼율과 출산율 추이를 볼 때 향후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평형도 4인가구를 기준으로 모델링된 전용 84㎡에서 전용 60㎡이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전국 각지서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먼저 ㈜한양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세대 규모로, 이 중 127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전용 59㎡ 이하의 소형 평형의 전체의 약 79%를 차지한다.
GS건설도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15개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2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희건설은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서 1단지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2단지 지하 2층~지상 23층 4개동, 전용면적 59~72㎡ 총 767가구로 조성되는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를 분양 중이며,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서북부지구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로 조성되는 ‘엘리프 세종’을 공급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소형 아파트’, 국내 가구 구성원 변화에 ‘국민주거’로 자리매김
기사입력:2022-01-07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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