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칼레대교 전경.(사진=DL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DL이앤씨 관계자는 “교량의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로,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됐으며,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국내에서 공급됐다”며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톤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블록 크기는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톤에서 최대 1220톤에 이른다. 마지막 블록은 길이 43.6m, 폭 46m인 총 중량 1220톤으로, 4대의 리프팅 갠트리로 인양했다. 마지막 상판을 수면에 띄워서 거치 완료하기까지 작업시간은 총 12시간이 소요됐다. 현재 공정률은 94%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말까지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며,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