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다. 수소 활용 기술이 중심에 자리 잡는다. 관람객은 3.5m 높이의 모형으로 만든 트라이젠(Tri-Gen) 시스템을 부스 한 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이 개발중인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원은 세 개의 경로로 각각 전달돼, 생산된 수소가 DMI 드론을 띄우고, 전기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시키며, 열은 스마트팜으로 전달돼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도 수소 비즈니스를 선보인다.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터빈을 6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전시한다.
DMI는 5시간 30분, 500km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고정익드론과, 작동 온도 범위를 영하권으로 늘린 수소드론용 파워팩 실물을 선보인다.
전 세계 협동로봇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갈수록 많은 영역에서 마주하게 될 로봇과의 유쾌한 일상을 퍼포먼스를 곁들여 소개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드럼을 협동로봇 드러머가 연주하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별도의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공연 촬영 등에 특화된 카메라로봇을 경험할 수 있다.
두산산업차량은 사람들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줄 무인화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산업차량의 무인 지게차는 협동로봇과 함께 물류 자동화 기술을 소개한다. ㈜두산 전자BG는 구리전선과 연성인쇄회로기판의 장점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케이블 PFC(Patterned Flat Cable)를 비롯해 5G, 전기차용 첨단소재를 전시한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