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이라는 강점을 지닌 기아 카니발이 18.75%로 2위를 차지해 다자녀 가구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3위는 대형 SUV에 걸맞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으로 현대 팰리세이드가 17.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 외 쉐보레 트래버스(8.44%), 기아 쏘렌토(6.30%)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수입차의 경우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비슷한 득표율로 순위가 갈렸다. 1위는 18.41%의 선택을 받은 볼보 XC90으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안전성’을 선택 이유로 답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오프로드 감성’을 제공하는 SUV 모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다수 올렸다. ‘멋진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이유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15.64%로 2위, 이어 BMW X5가 15.43%로 3위를 차지했다. BMW X5는 2030세대에게 많은 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4위는 14.19%의 표를 얻은 지프 랭글러가 ‘오지 캠핑도 가능한 오프로드의 대명사∙강자’라는 이유로 꼽혔으며, 5위는 벤츠 GLE가 차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는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으로 다인원 탑승, 부피가 크거나 많은 짐을 싣기에 적합함은 물론 현재는 승차감까지 겸비해 이미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로 떠올랐다”며 “이러한 소비자 니즈가 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가 타 차종보다 가격 방어가 높은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