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5일 낮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안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해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일을 설명하기도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연쇄 회담도 진행했다.
1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의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
영국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방문했으나 한일 정상은 일정이 엇갈리며 대면을 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3일 헝가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의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일에는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V4) 국가들과 '한-V4 정상회의'를 열고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고, V4 그룹 국가들과 각각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총 33회, 하루 평균 약 5회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