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내년부터 적용 되는 대출 규제부터 분양가 상한제 개편도 눈앞에 둬 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안으로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비사업, 택지지구 등 알짜 단지가 많이 나오는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연내 막바지 분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595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484가구, 서울 1417가구다. 서울은 대부분이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에서는 경상권이 두드러진다. 전체 지방 지역 중 부산이 7259가구로 가장 많고 뒤이어 뒤이어 ▲경남 6985가구 ▲경북 6760가구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전남 4562가구 ▲대구 4441가구 ▲충남 4168가구 ▲대전 2425가구 ▲충북 2099가구 ▲강원 1461가구 ▲광주 1037가구 ▲울산 967가구 ▲전북 851가구로 활발한 분양이 이어진다. 세종과 제주에는 연내 예정된 분양이 없다.
올 한해 동안 내집마련 수요로 청약 열기가 후끈했던 만큼 막바지 분양에도 청약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총 316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에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63개(83.2%)에 달한다.
먼저 수도권에는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학익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8~84㎡ 총 1581가구 중 12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대성베르힐건설과 디에스종합건설도 인천 중구에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7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18㎡ 총 452가구 규모다. 또 DL이앤씨는 1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도 눈길을 끄는 분양단지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비규제지역인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42·45블록에 ‘힐스테이트 오룡’을 선보일 계획이다.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전북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이달 분양한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