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선택 키워드 ‘직주근접’…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눈길’

기사입력:2021-10-26 15:16:57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직주근접’이 주거선택시 인기 키워드가 되면서 일자리가 몰려 있는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0년 주거실태 조사’ 결과에서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이 29.7%를 차지하며 ‘시설이나 설비 상향’(48.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출퇴근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시간이 보장돼 가족 또는 개인만의 시간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 주거단지의 경우 대부분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교통망은 물론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수요층이 두터워 안정적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다. 현재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몰려 있으며, 여기서 일하는 임직원만도 수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교통 및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지면서 고덕국제신도시 내 아파트가격도 높게 상승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고덕국제도시파라곤 전용 84㎡의 지난 8월 일반평균매매가는 8억6500만원으로 1년 전(6억1500만원)과 비교해 무려 2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입주 초기인 지난 2019년 8월 시세(4억4750만원)와 비교해 보면 2년만에 무려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의 분양성적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를 차량 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을 받으며 1순위 평균 386.5대 1을 기록했으며, 한달 먼저 분양한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 또한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다는 이점으로 평균 64.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의 여가시간 등 삶의 질, 워라밸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는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 중심의 실수요층을 형성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도 뛰어나 주택시장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고 말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태영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B2블록에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계획된 KTX진주역 역세권 입지인 것은 물론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앞에 형성돼 있고, 특히 진주상평일반산단,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단이 가까이 있는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업비 약 3300억원이 투자되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개발 진행 중이다.

일신건영은 오는 11월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까지 걸어서 통근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인 데다 탁월한 교육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11월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군산성산산업단지, 서천 장항원수제1농공단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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