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이날 만남은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 형태로 진행된다.
상춘재에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외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한 명만 배석자 자격으로 들어간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모두발언은 언론에 공개되고 이후 비공개 회동에서의 대화 내용은 추후 이 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포함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에 관해 얘기를 나눌 것인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이 섣불리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할 경우 정치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도 민주 진영의 화합을 끌어내 4기 민주정부 창출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