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일대에 들어선 내포신도시는 2017년, 단 174세대가 분양한 이후 2년 동안 공급이 끊겼었다. 이후 지난해 2개 단지 1,685세대가 분양한데 이어 올해는 6개 단지 6130세대(기분양+분양계획)로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포신도시에 공급증가는 혁신도시 지정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지난해 10월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이 확정됐다. 이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물론 유치 기업의 공장 건립·가동과 신규 기업 유치 탄력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은 오는 11월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 내포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내포신도시 첫 브랜드 상가인 ‘파피에르 내포’도 함께 들어선다. 지하3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55가구,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내포신도시 RH-3블록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8일 열고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120세대 규모다.
대방건설은 내포신도시 RM14-1·2블록에 1,47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85㎡ 중소형 단지로 구성된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1729㎡에 인구 10만명, 4만1,938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내포신도시는 현재 약 56%인 171만2,000㎡가 기분양됐으며, 용도별로는 단독주택 90%, 공동주택 42%, 상업업무 70%, 산업유통 44%, 공공시설 78%, 기타시설 60% 이상이 분양됐다.
내포신도시에는 이미 광역행정기관인 충남도청과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등 약 120여개의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지난해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