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ilent 바닥구조 단면도.(사진=DL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DL이앤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하고 건축 구조와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전문가를 투입해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를 완성했다”며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 차음재까지 층간소음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검토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중량충격음 2등급(41~43dB)으로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4등급에 해당하는데, DL이앤씨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중량충격음 4등급(48~50dB)과 비교할 때 사람이 느끼는 소음을 약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시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소음차단 성능을 인정받은 기술로 앞으로 입주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은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자사가 보유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총 5단계의 차음구조로 완성됐다.
DL이앤씨 기술 자문에 참여한 건축물 내진, 진동 분야의 권위자인 이상현 단국대 교수는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차음재뿐 아니라 마감재부터 슬라브까지 충격하중을 5단계에 걸쳐 저감시키는 기술로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아파트의 영원한 숙제 같았던 층간소음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내년 사업승인을 받는 현장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북가좌6구역에 해당 바닥구조 기술력과 더불어 기둥 복합식 구조 설계,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 소음을 최소화시킨 팬 분리형 렌지후드 시스템 등 획기적인 생활 소음 저감 기술력을 함께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