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BIM팀 직원들이 통합 원가 산출 시스템을 이용해 회의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자재를 자동차의 타이어나 엔진오일과 같이 관리할 시기에 맞춰 갈아 끼우거나 보수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계·전기·배관 설비의 경우 건축물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자재이지만 다양한 종류와 방대한 수량 때문에 원가정보를 표준화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DL이앤씨는 지난 2017년부터 기계, 전기, 배관 설비를 제외한 골조와 마감 등의 자재를 빅데이터로 관리해 왔으며, 이번 시스템으로 모든 건축 자재 원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약 1600개에 이르는 자재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기 때문에 모든 자재의 원가·성능·규격·제조에 대한 정보를 클릭 한 번만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게다가 기존 외부업체에 의존하던 작업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설계 기간과 비용이 최대 50%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주택BIM팀 이상영 팀장은 “BIM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은 DL이앤씨 건설관리 혁신의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통합된 원가 관리 시스템을 건축물 유지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