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상판 설치를 위해서 자동 리프팅 갠트리라는 장비를 적용했다. 이 장비는 다른 크레인이나 별도의 장비 없이 주케이블 어느 위치에서나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일반적인 갠트리에 비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공정은 주 케이블에 블록이 설치되는 과정에 따라 무게중심과 현수교의 형상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공학 해석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으로 평가 받는다”며 “양사의 기술진이 해당 전문분야 작업을 지휘하며, 올해 9월까지 완료한 후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며,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