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어떻게 인터넷은행의 롤모델 됐을까 ①

기사입력:2021-07-08 14:05:1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는 이미 세계적으로 챌린저뱅크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7 년 영업을 개시한 이후 2021년 3월말 현재 총자산이 28조6000억원, 대출금 22조4000억원, 예수금 25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발전했다.

이는 같은 시기에 설립된 K 뱅크(2021 년 3 월말 총자산 9조4000억원)에 비해 월등히 빠른 성장세일 뿐 아니라, 지방은행 중 비교적 작은 광주은행 및 전북은행을 추월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2 년이 지난 2019년 1Q 부터 흑자를 기록했고, 2021 년 1Q 에는 세전이익 540 억원, 당기순이익 467 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의 구경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과 흑자 전환에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경회 연구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카카오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언택트 금융회사로서의 메리트가 존재했으며 설립 초기에 빠른 증자와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 사업부문을 적절히 선택하고 집중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플랫폼 공유

카카오뱅크가 빠른 시간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흑자 전환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은 국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계열사로서, 수 많은 고객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구경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아무리 좋은 전산 시스템과 금융상품(예금, 대출)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 마케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빠른 성장세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데에는 카카오가 갖고 있는 고객 접근성, 편의성에서 나오는 우수한 마케팅 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은 2021 년 3 월말 현재 국내 이용자 (활성) 4,636 만명으로, 2~3 위인 유튜브와 네이버를 제치고 1 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도 530 만명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1 년 1Q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6,690 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5,890 억원이다. 두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각각 51%, 38%에 달한다. 8 월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의 고성장도 돋보인다. 2021 년 1Q 카카오페이의 결제와 금융서비스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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