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美 보트 사업 호황…韓 요트 원부자재업체 진출 '적기'

기사입력:2021-07-07 08:35: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토라19로 인해 미국 내 여가 시간이 증가하자 보트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요트 원부자재업체의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해양제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신규 레저용 선박 및 장비 판매액은 전년보다 9% 증가한 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레저보트 판매대수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32만 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작년 5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6월에도 41%가 증가했다. 2019년 대비 낚시용 보트 및 폰툰 보트는 12% 증가한 14만 대, 개인용 선박은 8% 증가한 8만 대, 웨이크 보트는 20% 증가한 1만 3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보트 전문 잡지 Boat International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409대의 슈퍼요트가 판매되었는데 이 중 50% 이상이 미국에서 판매됐다. 선박 길이 40미터 이상의 슈퍼요트는 레저 활동용으로 제작된 대형 호화 보트이다. 슈퍼요트는 모터 구동임에도 불구하고 돛의 유무와 상관없이 요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고급스러움이나 크기를 강조한 럭셔리요트, 메가 요트, 기가 요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슈퍼요트는 보통 한 척에 2억 달러가 넘는 고가의 보트이다. 한 레저보트 보험사 자료에 따르면, 슈퍼요트는 선박 구매 후에도 연간 선체 연료비 40만 달러, 선박료 35만 달러, 보험비 24만 달러, 수리 및 관리비 100만 달러가 소비된다. 더불어, 슈퍼요트 구매 고객은 연간 80만 달러 이상의 선박 운영 인건비를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낙 고가의 선박이다 보니 보트 제조기업과 보트 차터 서비스(보트 조종 면허가 있는 사람에게 보트를 빌려주는 사업) 등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미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요트 원부자재업체의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미국은 다수의 보트 제조사 보유에도 불구하고 보트 수요 급증으로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규 주문 후 6개월은 기다려야 보트를 수령할 수 있다. 더불어 부품 수급에도 문제를 겪고 있다.

보트 제조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후 보트 구매 문의가 급증했지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하반기에 주요 보트 부품 제조사가 위치한 미 남부지역에 로라, 마르코, 샐리, 베타, 델타로 이어지는 자연재해로 부품 수급에 지연을 겪었다”고 전했다.

레저보트의 수요와 부품 수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적기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 한국 요트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제작한 요트가 2020년 마이애미 보트 쇼에 참여하며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완제품을 전시한 바 있다"라며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 진출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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