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입찰 앞둔 브라질, 화웨이 참여 여부에 '관심 집중'

기사입력:2021-06-14 07:25:4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오는 7월 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입찰을 앞둔 브라질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에 화웨이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ANATEL(국가정보통신위원회)이 2020년 2월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을 허가함에 따라 2020년에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3월 이후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라 입찰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해당 입찰의 국제입찰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입찰은 2021년 7월 중순 무렵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통신부의 아르투르 코임브라 차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브라질은 5G 사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입찰 1년 후에는 전국 27개 주도 전체에서, 2029년까지는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모든 도시에서 5G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브라질 역대 최대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 입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2G, 3G, 4G에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폭은 약 600㎒로 현재의 약 6배가 넘는 3.7㎓ 주파수 대역폭이 5G 입찰할 예정이다. 700㎒, 2.3㎓, 3.5㎓, 26㎓ 등 4개 주파수 대역이 브라질 정부가 허가한 입찰 대상이며, 이 중 3.5㎓와 26㎓가 5G 전용 주파수 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의 관심이 브라질로 쏠리고 있다. 특히 주파수 입찰에 화웨이의 참여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한 상태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 자문위원회는 화웨이의 참여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의 5G 사업 입찰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원회는 화웨이 참여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의 입찰 관련 보고서를 지난 1월에 작성해 통신부 장관에게 전달했으며, 통신부는 입찰에 앞서 화웨이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화웨이의 장비를 5G에 사용하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탈취당할 수 있다며 5G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브라질을 압박해왔다. 현재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통신장비의 상당 부분이 화웨이 제품이라는 점을 들어 화웨이를 배제하면 브라질의 5G 기술이 최소한 4년 늦어지고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화웨이는 20여 년 전 브라질에 진출했으며, 통신장비시장에서 에릭손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ANATEL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2G, 3G, 4G 이동통신장비의 35~40%가 화웨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업체의 화웨이 제품 비중은 60%를 넘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장비 교체비용은 최소한 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Vivo, Claro, Tim e Oi 등 브라질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구축해 놓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신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의 화웨이 5G 입찰 참가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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