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직원 휴게실.(사진제공=군산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휴게실은 사무실 유휴공간을 활용,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출과 공모를 거쳐 푸른 잔디가 깔린 들판에 양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으로 정해졌다.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도록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세련되게 배치하여 한껏 멋을 더했다. 여기에 혈압기와 안마기를 구입, 배치해 직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휴게 좌석을 4개로 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도 완료했다.
직접 구입한 인조잔디를 솜씨 좋은 직원들이 바닥에 접착제를 발라 직접 시공했고, 캠핑용 의자, 스툴 등의 멋들어진 소품은 마켓 등에서 직접 구입, 비용을 절감했다.
휴게 공간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그동안 회의실 구석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이제는 자연 속 캠핑장에서 캠핑 느낌을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숲속 캠핑장 콘셉트의 휴게 공간은 전국에서 처음일 것”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군산보호관찰소 최걸 소장은 “‘쉬다’라는 뜻의 한자 ‘휴(休)’는 나무에 기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잠시의 멈춤은 새롭게 움직일 곳이 어딘가를 살피고, 더욱 힘찬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새롭게 조성된 휴게공간에서 직원들이 잠시 쉬어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