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투시도.(사진=DL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같은 농어촌 전형은 농어촌 지역 학생이 가점을 받는 방식이 아닌 농어촌 학생들끼리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대학 입시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지역은 수도권·광역시 소재 읍·면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농어촌 전형’의 이점을 누리면서 교통·생활 인프라 등 편리한 주거환경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 학교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소재 학교들은 전입학생비율이 지역 평균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양평군 소재 중학교의 평균 전입학생비율은 5.1%로 전국 평균(2.6%)은 물론 경기도 평균(3.1%)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소재 중학교의 전입학생비율 또한 3.6%로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구 달성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은 2.4%로 대구 평균(1.8%) 수치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 기장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2.9%) 또한 부산 평균(2.5%)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광역시 소재 읍·면 지역 또한 거래량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기장군 거래량은 동기간 53.74%(4371건→6720건) 증가해 부산 평균 거래량 증가율(26.78%, 9만8155건→12만4444건)을 상회했으며, 대구 달성군 또한 동기간 46.84%(8715건→1만2797건) 증가하며 대구 평균 거래량 증가율(31.8%, 7만2242건→9만5212건)을 상회했다.
해당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우수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올해 2월 분양에서 일반분양 381가구 모집에 2392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6.2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 2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분양한 ‘더샵 오포센트리체’도 평균 경쟁률 11.4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에서 올해 3월 분양한 대구 달성군 화원읍 소재 ‘화원 동화아이위시’ 아파트가 평균 6.39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에는 431가구 모집에 275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달성군 화원읍은 대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달서구와 맞닿아 있다.
이처럼 ‘농어촌 전형’을 누릴 수 있고 주거여건이 우수한 읍·면 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지구 A-3블록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8개동, 총 750가구 규모로, 봉담 내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자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높은 미래가치가 전망된다. 단지 동남쪽 인근 도보거리에 와우초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서쪽 인근에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이미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동화지구 내 초·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초중고교 모두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는 5월 부산시 기장군 청강리에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기장초·중·고가 단지 인근에 갖춰져 있으며, 부산 동해선 기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기장역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센텀시티로 이동 가능하다. 또 기장군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기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