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점검 모습.(사진=타이어뱅크)
이미지 확대보기일반인들의 운전습관은 차량 시동 후 곧바로 출발하는 게 보편적이다. 타이어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공기압 문제이거나 주행 중 이물질에 의한 파손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이어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다.
요즘은 타이어 공기압 점검 시스템(TPMS)이 장착된 차량이 많아 공기압에 변화가 생길 경우 바로 계기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지만 절대적 의존은 금물이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육안으로 타이어를 살펴 못이나 나사 등 이물질이 박히진 않았는지, 사이드월 긁힘이나 갈라짐,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있진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이어가 파손된 후 공기압 소실을 TPMS가 인식했을 때는 이미 주행 중 이거나 사고로 이어진 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평소 타이어 육안 확인, 공기압, 트레드 마모상태 등 타이어 안전점검 습관이 필요하다.
█ 황사, 봄비는 와이퍼 워셔액 확인으로 미리 준비
황사와 미세먼지는 봄철 차량운행에 이젠 빠지지 않는 나쁜 외부요소다. 여기에 심한 일교차로 생기는 안개는 새벽과 야간 운행시 그만큼 사고 위험을 크게 늘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시야 확보 어렵다면 감속과 안개등 사용
심한 황사와 안개는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되도록 저속, 감속 운행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안개등을 사용해 다른 운전자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운행 방법이다.
█ 급브레이크는 No!!
운전자라면 누구나 급제동은 사고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되도록 급브레이크를 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상등을 켜고 핸들이 돌아가지 않도록 꽉 잡은 채 직진하며 차량 속도가 떨어지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며 서서히 안전지대로 대피 후 정지시켜야 한다.
█ 고속 주행시 1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 필수
군대 행군도 ‘50분-10분 휴식’을 취한다. 장시간 고속주행 시 반드시 쉬어 가라는 안내는 운전자만 아니라 타이어에도 적용된다.
차량 주행 시 타이어와 노면간의 마찰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고무가 주성분인 타이어는 장시간 계속되는 고속주행으로 인한 높은 열에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라면 더 많은 마찰열과 외부온도, 도로의 열이 합쳐져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행 중 할 수 있는 타이어 관리의 포인트는 바로 ‘온도 관리’이다. 이를 위해서는 타이어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