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신문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마리오아울렛은 업계를 선도하는 도심형 아울렛에 복합 문화공간을 접목하여 새로운 패션 유통 트렌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인 홍성열 회장은 IMF 외환위기로 인적조차 찾기 어렵던 구로공단을 지금의 대규모 패션단지로 탈바꿈시켜 한국 유통의 신화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1990년대 말 구로공단의 방대한 사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아 주변 일대는 폐허나 다름없었지만 홍성열 회장은 이때 역발상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앞서 홍 회장이 여성 패션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해외에 수출할 때 봐 두었던 도심형 아울렛을 국내에서도 선구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우려 속에 닻을 올린 대한민국 최초의 패션 아울렛은 2001년 ‘마리오아울렛’이라는 이름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마리오아울렛은 IMF 외환위기 이후 장기화된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관 개관 3년 만에 2관, 2012년에는 3관을 차례로 오픈하며 사업 영토를 넓혔다. 그 사이 척박한 구로공단이었던 마리오아울렛 일대는 쇼핑몰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타운으로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