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예년보다 이른 따듯한 봄 날씨에 발 빠르게 여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한 주였다.
4월 1주 차(3/29~4/4)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 계절가전인 에어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58%, 71% 급증했다.

4월은 21년에 나온 신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설치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이전에 설치가 완료되어 에어컨을 구매하기 적기다.

에어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 1위는 LG전자 ‘휘센 FQ20VAKWU2’이 차지했다.

멀티형(2in1) 에어컨으로 냉방면적 65.9㎡+22.8㎡을 지원하며 에어컨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자동 건조기능, AI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뿐 아니라 듀얼 인버터로 전기료 절약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4월 6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198만원대로 최근 약 16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AF16T5774WZK’는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냉방면적 52.8㎡를 지원한다.

무풍 냉방으로 쾌적함과 소비전력까지 절약이 가능해 일반 에어컨 대비 최대 53%의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며, 4월 6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109만원대로 지난해 12월 120만원대에서 하락해 현 가격을 유지 중이다.



보통 6~7월에 최고 판매를 기록하는 냉장고를 찾는 수요도 4월 초부터 이어지며 해당 카테고리의 판매수는 전주 대비 25%가 증가했다. 매출은 39% 상승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디자인을 강조한 삼성의 비스포크와 LG의 오브제 컬렉션 시리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 인기 순위에는 보조용 냉장고, 원룸 등에 사용하는 가성비 제품들이 순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RF85T9003AP’는 4도어 냉장고, 용량 871L, 에너지 효율 3등급이다. 비스포크 시리즈 제품으로 취향에 맞는 도어의 컬러, 소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냉장, 냉동, 맞춤 보관실별로 냉각기가 있어 독립냉각 방식을 활용해 온도 편차가 적은 미세 정온 방식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4월 6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130만원대로 1월 초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약 90만원대까지 보였다가 다시 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B507SEM’도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적인 2도어 냉장고로 용량 507L, 에너지효율 2등급이며 냉장실 측면 냉기홀과 도어까지 강력하게 냉기를 순환시키는 도어쿨링 방식을 탑재했다.

4월 6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50만원대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가 많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