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의원은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가 25일 공개되면서 일부 언론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며 어머니 부동산 처분 진행 경과도 밝히고자 한다. 최근 벌어진 문제로 국민과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어머니가 전체 9,421.00㎡ 중 66.11㎡(공유지분)를 소유한 광명시 가학동 산 42번지 임야는 광명 신도시 예정지가 아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에 앞선 입장문에서 밝혔듯이 어머니는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입했고, 매입가격(1,980만원)의 1/4수준(500만원)으로 현재 내놓은 상태다.
입장문은 "해당 토지를 어머니가 매입할 당시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이다. 시민단체 활동가였던 시기로 부동산 개발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도 입장도 아니었다. 회피하진 않겠다. 딸로서 홀로 계신 어머니를 챙기지 못한 책임으로 함께 해결하겠다"고 했다.
공개된 정기재산변동신고에서 어머니 소유 부동산 가액은 약 2억3384만원 정도 증가됐다. 해당 부분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가 아니다. 최초 재산신고에서 공시지가로 등록됐고, 이번 변경신고 때 매매계약서를 직접 확인하고 어머니가 기억하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정정하면서 바뀌게 된 것이다고 했다.
어머니는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한 토지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토지를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앞서 밝혔다. 직후 3월 16일 자로 소유 부동산들은 매물로 등록한 상태이다.
매입가격 대비 1/4로 등록했지만, 확인한 결과 오늘까지 매입을 문의한 연락은 없었다.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입한 8곳 등은 공유지분 형태이고, 강원도 등지 부동산은 수년간 매매거래 자체가 없었던 것도 확인했다고 했다.
해당 부동산들은 현재 희망 매도금액보다 더 낮은 공시지가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선 입장문에서 밝힌대로 매각대금 또한 공익단체에 모두 기부할 것이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으며, 어떤 의혹도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가겠다"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