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런, 이야 멋지다”라는 함성소리가 야구장에서 터져 나온다. 이것은 바로 정읍교도소 동호인야구단 “메이플스”의 훈련 중 들리는 소리다.
정읍교도소(소장 김학봉)는 2015년 10월 개청 이래 다양한 동호회를 개설하여 지역 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읍 메이플스는 정읍교도소 소속 교도관들로 이루어진 야구동호회로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건전한 교류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현재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활동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동호회 활동) 창단 초기, 지역민과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교도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친숙함을 느끼기 어려웠으나, 서로 땀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니 어느새 가까운 사이로 변했고, 서로 호형호제하는 등 교도관이라는 낯선 이미지마저도 날려버리게 됐다. 이제는 타 팀 선수들이 먼저 찾아와 인사를 나눌 정도로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정도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또한 단풍골 사랑 나눔 봉사단(정읍교도소 자체 봉사단)을 결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계층 가정을 방문해 목욕시켜 주기, 주변 정리정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웃사랑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틈틈이 훈련하여 매년 법무부장관기 전국 교정기관 야구대회와 정읍시 직장인 야구대회에 출전하며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지난 2019년 정읍시 직장인 리그 3위, 2019년 정읍농협 배 야구대회 3위, 2019년 법무부장관기 전국 교정기관 야구대회 본선 진출, 2019년 광주지방교정청장기 준우승 등 뛰어난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배려하고 끈끈한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기에 임하는 야구의 특성상 팀원들 서로를 배려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경기에 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원 간에 직급, 나이를 뛰어넘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선주 중 한 명이 경기 도중 다리 골절을 당했을 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치료비를 전달하고 출퇴근 시 자택까지 배웅하는 등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동료이자, 선후배로 특유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신재덕 단장은 “평소 폐쇄적인 공간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넓은 야구장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경기에 임하며, 교정현장으로 돌아와서는 더욱더 활기차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규태 감독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경기가 취소되고 연기되었지만, 정읍 메이플스 구성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르고 있다. 또한 메이플스 야구단이 정읍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야구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메이플스”는 앞으로도 각종 대회와 리그 참가로 정읍교도소를 알리고, 동호회 활동을 바탕으로 직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여 더욱더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이플스 야구단은 △신재덕(단장) △박규태(감독) △강 한 △김상율 △김성은 △김종민 △김춘봉 △나병수 △박승현 △박종훈 △박진아 △박훈찬 △송중섭 △신관철 △신동석 △신형기 △양효원 △은유장 △이성호 △이정훈 △이창민 △임일섭 △조장헌 △황인규 △최서예 등 25명의 교도관이 활동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우리는 정읍교도소 메이플스 야구단”
기사입력:2021-03-24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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