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기장형 애자일 행정의 대표적 키워드는 실용(實用), 겸청(兼聽), 경청(傾聽), 절용(節用)이다. 정답도 있고 오답도 있는 현장이 곧 실용(實用)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루 듣는 겸청(兼聽)이다. 듣되 몰입해서 듣는 것이 경청(傾聽)이다. 또 행정은 끊임없이 묻고 배우는 학문과 같다. 현장의 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묻고 배우고, 묻고 배우다 보면 자연히 절용(節用)하게 된다”며 “올해 부서마다 차별화된 최적의 애자일 행정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 그 애자일 행정으로 개발된 사업들은 반드시 정부 공모사업에 과감히 도전하라. 공모사업에 실패해도 좋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바로 기장형 애자일 행정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기장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나무와 숲이 백신이자 미래성장동력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소중히 하는 친환경 정책을 올해에도 이어가겠다. 기장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이야 말로 해양 난개발, 바다 난개발이다. 필요한 자리에 조성하는 것은 개발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곳에 개발하는 것이 난개발이다. 기장의 꿈과 미래와 희망을 짓밟는 난개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간부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회의에서 기장군수는 새해 첫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기장군 전체가 숲길로 이어지도록 하고 공원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달음산 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숲길이 5개 읍면으로 모두 통하도록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기장읍 만화리 ~ 달음산 휴양림, 정관읍 청소년수련관 ~ 달음산휴양림 ~ 기장읍 만화리, 곰내재 ~ 달음산 휴양림 ~ 기장읍 만화리가 숲길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관읍 좌광천 30리길 구간 중 달음교~임랑해수욕장 구간에는 대밭숲길을 조성해 미세먼지 차단과 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